사드 반대! 한미군사훈련 반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8.15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자주 없이 평화 없다”


민주노총이 광복 72주년을 맞아 8월 15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악천후 속에서도 민주노총 조합원과 성주·김천 주민들이 시청광장을 가득 메웠다. 참가자들은“자주 없이 평화 없다”며 한미연합 전쟁연습의 즉각 중단과 사드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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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는 전쟁을 단호히 반대한다”

민주노총 18기 중앙통일선봉대가 공연과 투쟁보고로 대회의 포문을 열였다. 보건의료노조는 부산대지부, 전남대지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지회 등 총 6명이 참가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앞장서 투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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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사에 나선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우리사회의 가장 큰 적폐는 바로 분단이다. 분단과 정전 상태는 노동자 민중의 삶을 억누르는 구조가 되었다. 이제는 분단이 아닌,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우리 노동자들이 열어내자”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최근 조성되고 있는 북미간의 불안한 긴장상태를 언급하며 반복적인 전쟁위기를 평화협정 체결로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결의문을 통해“지금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심각한 전쟁위기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우리는 민족상잔의 전쟁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선언하며 ▲한미합동 군사훈련 중단 ▲사드배치 철회 ▲일제의 강제동원 사죄와 배상 ▲전민족대회 성사를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사드 철회!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 위안부 야합 파기!

이후 같은 장소에서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등 1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8.15 범국민평화행동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주한 미대사관 방향으로 행진했다. 1만 여개의 빨간 우산을 펼치는 등 평화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