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 없는 지역주민 건강증진사업 실시하라" 
정신보건 노동자 해고 규탄! 서울 강북구청 앞 다인시위 및 촛불 행진 벌여


강북구청은 2016년 12월 31일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근무하던 정신보건전문요원들의 위탁이 만료되자 새해 벽두부터 정신보건 노동자 전원을 해고하고 센터 운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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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건의료노조와 서울시정신보건지부, 지역 정당, 노동시민사회단체 등은 지난 3일 강북구청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6년 말로 위탁기간이 만료된 종로구, 중구 등 대부분은 재위탁과 위탁기간 연장 등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강북구만 장기간의 주민피해와 노동자들을 해고의 고통으로 내몰았다. 

보건의료노조 서울시정신보건지부(지부장 김성우)는 지난 3일 오전 강북구청 앞에서 지역 정당, 노동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어 10일부터 13일까지 강북구청 앞에서 다인시위와 촛불 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강북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정신건강증진사업이 가장 필요한 곳이다. 2015년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10만명 당 자살지수가 가장 높은 곳이 바로 이 곳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중단 없는 지역주민 건강증진사업 실시를 촉구하며 자치단체장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강북구는‘모르쇠’로 일관하며 오히려 질 낮은 시간선택제임기제공무원을 채용하려 하고 있다. 강북구는 불통행정 그만 하고 노조와 대화에 나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