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 성과연봉제 도입 확대 철회하라”
1천여 조합원 서울중앙보훈병원 로비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 개최


보건의료노조는 4월 1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중앙보훈병원 로비에서 조합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연봉제 저지! 저성과자 퇴출제 저지! 노동탄압 분쇄! 보건의료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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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체계로 이루어지는 병원에서 개인 성과를 매기는 것은 불가능!

유지현 위원장은“병원의 모든 업무는 의료진과 직원들의 협업체계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성과연봉제가 도입되면  협업체계가 무너져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공단)은 노조가5차례나 요청한 산별현장 교섭장에 단 한번도 나오지 않고 오히려 직원들에게 성과연봉제 도입 개별동의서를 받는 등 불법적인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 

공단은 4월 29일 예정된 이사회를 통해 현재 3급 이상 간부직과 의사직에 시행되고 있는 성과연봉제를 4급까지 확대 추진하려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보훈병원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해 비상투쟁기간으로 선포하고 2차례에 걸쳐 보훈병원지부 산하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지회 전국순회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 병원장 면담 투쟁, 현장순회, 중식선전전, 철야농성 등을 벌이며 전 조합원과 함께하는 산별적 총력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성과연봉제가 아니라 인력확충이 정답!

보건의료노조는 4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8 간담회실에서 <병원 성과연봉제 무엇이 문제인가-병원 성과연봉제 폐해 사례를 고발한다> 국회토론회를 열고 전문가, 시민단체와 함께 병원 사업장의 성과연봉제 도입의 폐해사례를 발표했다. 

국회토론회 참가자들은“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병원에서 성과연봉제도입은 절대 안된다”며“지금 병원에 필요한 것은 성과연봉제가 아니라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인력확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