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과 함께‘의료기관평가 인증제’바꿔나간다




보건의료노조는 1월 16일(금) 낮 12시부터 회의실에서 최근 진행되고 있는 2주기 의료기관평가 인증에 대한 문제점을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30여명의 현장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관 평가 인증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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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를 주재한 유지현 위원장은 “2주기 의료기관 인증 평가가 진행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1주기보다 더 어렵고 힘들다라는 의견이 많다. 부족한 인력으로 인증제 평가 준비를 하는데에서 오는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서  인증제를 확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2주기 인증 평가에 대해 현장의 간부들은 “평가를 위한 평가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힘들다”며 “지금같이 보여주기 평가를 진행할 것이 아니라 환자나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평가가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 했다. 특히 인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평가를 준비하면서 수개월씩 무보수 연장 근무, 잡무와 청소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인증은 무엇이고 현재 실제로 인증이 의도하는 바는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불필요한 준비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과 제대로 된 인증을 할 수 있도록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안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다음 2차 회의는 3월 3일 오전11시부터 본조 회의실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월 5일 <인력충원 없는 인증평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