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병.요양보호사협회 창립총회 개최
회원 200명 참석, 보호자 없는 병원 제도화 통해 간병.요양보호사 노동기본권 확보 촉구


‘생명을 돌보는 아름다운 노동자의 권익 찾기’ 대한간병.요양보호사협회 창립총회가 6월 13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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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창립총회에는 전국 각 지역의 간병.요양보호사 200여명과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정용건 민주노총 부위원장, 심상정.박원석.김미희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협회 창립준비위원회는 창립 총회를 통해 ▲보호자 없는 제도화를 통한 간병.요양보호사 노동기본권 확보 ▲노인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최저임금 위반 전면 시정 ▲재가파견노동자의 불안정노동 해결 ▲노동조건 개선 ▲인권존중의 노동환경 마련 등 5대 의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초대 협회장으로는 10여 년간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간병.요양보호사로 일해 온 최승희씨가 선임됐다.

박순희 원풍모방노동조합 전 부위원장, 이강실 전국여성연대 공동대표, 윤진호 인하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강성훈 경상남도의원,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이사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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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희 협회장은 “출산율 세계 최저의 고령화 사회 현실에서 간병·요양보호는 보건의료체계나 사회복지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돌봄노동이나 노동기본권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전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사업을 우선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이날 창립총회에서 이사 자격으로 “오늘의 협회 창립은 보건의료노조가 2009년부터 추진해 온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보건의료체계 내에 이미 자리하고 있는 간병·요양보호사의 노동기본권 확보에 가장 든든한 지기로서 보건의료산업을 대표하는 산별노조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