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산만 아니면 돼!”
보건의료노조 광주지역지부, 전남대병원 청소용역업체 거산 퇴출을 위한 집중 집회 열어


 

보건의료노조 광주지역지부가 전남대병원에 거산(전남대병원 청소용역업체)과의 수의계약 해지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4일에는 보건의료노조 광주지역지부와 민주노총 광주본부 간부들 약 70여명이 전남대병원 악덕 청소용역업체 거산 퇴출을 위한 집중 집회를 열었다.

 

이렇게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선 이유는 거산이 근로기준법을 위반하고 노사협의회를 개최하지 않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고, 실제 청소노동자 1인당 도급비가 176만원 가량이지만 실수령비가 110만원에 불과한데도 전남대병원과 거산은 주차경비 도급을 18년, 청소미화 도급을 9년째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집중 집회에서 강신원 보건의료노조 광주지역지부장은 “해마다 노조탄압을 일삼으며 노사관게를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 거산과 전남대병원은 10여년 간 수의계약을 해 오고 있다. 이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즉각 계약을 해지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보건의료노조 광주지역지부는 선전전 및 1인 시위를 진행하면서 감사원과 교육과학기술부, 전남대병원장과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